안녕하세요^^
어느새 9월의 마지막 수업이었네요
선생님께서는 다른 행사 관계로 오시지 못하여
현재 지도자반 수강중이며 낭송반 반장인
안성희 낭송가님의 수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용 조용하며 혹여 선생님께 누가 될까 저어하며
조심스럽게 강의하신 모습이 참 예뻐보이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저 혼날까요....잘 봐주세요~

===알리는 말씀===

문학회를 개최합니다

날짜 : 10월 24일  
장소 : 대성리 별장
시간 : 10시 30분에 광진 문화원에서 출발합니다


황금찬 선생님과 성기조 선생님께서 함께하시며
좀더 자세한 사항은 일정이 확정되는데로 사무국장이 공지할것입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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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마음속에 / 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듯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무거운 바위틈에서도 풀꽃이 피고
얼음장을 뚫고도 맑은 물이 흐르듯
그늘진 거리에 피어나는
사랑의 빛을 보라

거치른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을 보라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늘
해보다 눈부시고
따스한 빛이 아니면
어두운 밤에
누가 저 등불을 켜는 것이며
세상에 봄을 가져다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