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수업이 아닌가 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머금은 가을을 맞이하며... 푹푹 찌는 더위를 떠나보내며...

다음주 9월의 첫 시낭송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시낭송반 소식 -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김종분님과 이유정님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네요.--그동안 보고싶었어요^^

                      또한 두분이 새식구를 두분이나 모셔오셨구요

                      새로오신 두분.... 정말 정말 환영합니다...==^^==

공지 -  9월24~25일 제14회 백양문학회를 보령에서 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분은 사무국장님께 연락주세요~~

                                  
이번주 수업 -  [출발을 위한 날개 / 황금찬] , [독도의 꿈 / 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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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위한 날개 / 황금찬                          

선구자의 길은 험하고
또한 가난하다.
하지만, 언제나 광명을 찾고
길을 열어 현재를 미래로
날아오르게 한다.

어둠 안에서 빛은 하늘이 되고
불의와 비정 안에서 선은
향기로운 장미의 꽃이 된다
이성의 칼날은
집 속에 숨어 있지 않고
바른 판단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내일의 소망은
더 크고 더 넓다
어제도 정의롭고
오늘도 의가 아닌 길은 가지 않지만
내일은 사랑으로 이루는 바다
그 바다 위에 구원의 배를 띄우라
이 일을 우리는 바라고 있느니

열매 없는 잎만 무성한
나무뿌리에 도끼를 놓았다고
예언하라
저 나단의 입을 열어
하늘은 언제나 푸르라고
그렇게 일러야 하고

이땅의 올바른 지혜들을 위하여
다윗의 가락을 빌어
노래하여야 한다
선구자의 길은 좁고 험하지만
그 길에 하늘의 광명이 있느니
그것을 선택하는 이 시대의
빛나는 양심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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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꿈 / 신협

국토의 막내 독도여
너의 가슴에 오래도록 고이 간직한
선혈로 물든 태극기 높이 치켜 올려라
이끼 낀 바위에 새겨진 "한 국 령"(韓國領)
독도는 의연하여라
한반도의 동쪽 끝
지금은 천연 기념물 3백 36호
어민들에겐 일본이 넘볼 때 마다
힘이 더 솟는다.

동도와 서도 의좋은 형제
형제 섬 독도여
신라 시대엔 우산국으로 불리웠고
조선시대 숙종 때
안용복(安龍福)이 일본 어선을 쫏아 냈고
종전 후엔 한국 영토로 국제 공인받은 섬
너는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자랐고
파도가 높을 때마다 에 미는 잠을 설쳤단다.
동해의 거센 파도에도 울지 않고 굳굳이 너는 자라왔다.

독도를 함부로 넘보지 말라
그 많은 세월
때로는 중국 어선이 넘보고
때로는 일본 어선이 넘보고
아예 왜구 너를 괴롭혔으리니
그러나 너는 언제나 대한의 남아

굳센 팔과 다리로 버티고 서서
충혼과 절의 네 혼과 넋은
광개토왕의 웅지요
을지문덕의 용맹이요
이순신의 지략일지니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이 다시 일어나고
마침내 최익현의 충혼으로 지켜나가리라

독도여 네 살 속엔
신라인의 피가 흐르고
고려인의 혼이 깃들고
조선인의 충혼이 너를 지킨다.
독도여 네 뼈 속엔 백의 민족의 골수가 흐른다.
4계절 철새들이 날아오거든
괭이갈매기 네 품안에 안아주어라

독도의 꿈은 찬란하다
조선은 아침의 나라
영웡한 코-리어여
독도는 한국에서 가장 일찍 해 뜨는 곳
너는 아침의 전령사
아침의 나라 조선은 너로 하여
이른 새벽잠 깨어나 아시아의 등촉이 되었다.
장 하도다 독도여
너의 꿈은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