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노트 - 시낭송가 양성
글 수 29
안녕하세요.
여름 더위와 그리고 쉼없는 시낭송...
그 여름의 시낭송에서 가을같은 내음을 잠시 느껴보았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새로운 낭송반의 회원이 한분 오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을 정다운 인사와 함께 화요낭송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이날은...김송배 시인님의 시를 새 낭송시로 추천해 보았습니다.
다음 수업은 8월9일에 있습니다.
갈대, 눈물로 흔들리다.15
김 송배
눈물로 흔들리는 갈대
어느날 당신이 제자리에서만 흔들리는 이유를'알 것 같다. 내 스스로 알 것 같다.
모두가 질금거리른 절망
질박한 혼돈 하나씩 껍질 벗기듯
그러나 눈물 뿌려 피운 꽃은 아름답다.
명덕(明德)은, 신민(新民)은, 지선(至善)은
박토에선 발아되지 않고
마냥 모진 한 생명을 붙들어
어느날 갈대처럼 흔들림으로 서 있었다.
눈물로 다시 흔들리는 갈대
혼자 춤추는 이방인
그래도 한 점 고운 바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서 있는 곳은 날이면 날마다
서 있으므로 바람만 불 것이다.
갈대여, 너의 눈물을 이제사
아슴프레 짐작하는 나의 우둔이여
여름 더위와 그리고 쉼없는 시낭송...
그 여름의 시낭송에서 가을같은 내음을 잠시 느껴보았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새로운 낭송반의 회원이 한분 오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을 정다운 인사와 함께 화요낭송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이날은...김송배 시인님의 시를 새 낭송시로 추천해 보았습니다.
다음 수업은 8월9일에 있습니다.
갈대, 눈물로 흔들리다.15
김 송배
눈물로 흔들리는 갈대
어느날 당신이 제자리에서만 흔들리는 이유를'알 것 같다. 내 스스로 알 것 같다.
모두가 질금거리른 절망
질박한 혼돈 하나씩 껍질 벗기듯
그러나 눈물 뿌려 피운 꽃은 아름답다.
명덕(明德)은, 신민(新民)은, 지선(至善)은
박토에선 발아되지 않고
마냥 모진 한 생명을 붙들어
어느날 갈대처럼 흔들림으로 서 있었다.
눈물로 다시 흔들리는 갈대
혼자 춤추는 이방인
그래도 한 점 고운 바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서 있는 곳은 날이면 날마다
서 있으므로 바람만 불 것이다.
갈대여, 너의 눈물을 이제사
아슴프레 짐작하는 나의 우둔이여